어패류·생선회 감염위험, 지난해 12명 사망
[메디컬투데이 정태은 기자]
비브리오패혈증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이 사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 수원시의 한 병원에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진 A씨(64)가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군에 사는 A씨는 지난 20일 복통과 설사증세를 보여 서산지역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다 증세가 악화돼 22일 수원의 종합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가검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A씨가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이날 태안의료원에 감염 사실을 통보했다.
A씨가 직접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 환자가 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급성 발열과 오한·복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비브리오패혈증으로 12명이 숨졌다.
메디컬투데이 정태은 기자(uu1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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