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여름은 피부 손상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잠깐의 야외활동으로도 트러블이 발생하기 십상이다. 특히 강한 자외선은 기미나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기미는 대표적인 자외선 피부 부작용 중 하나다. 다양한 크기의 갈색반이 노출 부위, 특히 얼굴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진피에 깊게 분포한 진피형, 표피와 진피에 색소가 혼재된 혼합형으로 나뉜다.
기미와 더불어 주근깨 역시 10~20대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는데, 여름철 강한 자외선이나 햇볕을 받으면 자외선에 의해 더욱 많아지고 검게 보이게 된다.
색소질환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피부의 세포들과 결합해 엉기게 되면서 혼합형 색소질환으로 변형되기 쉬운데, 이 경우 치료가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발생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하고 빠른 진단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 생긴 색소질환은 점차 얼굴 전체 부위로 퍼져 전체적인 피부톤을 더욱더 어둡게 만들고 생기가 없어 보이는 노안 얼굴을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휴가철을 앞두고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색소질환으로 피부과를 방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닥터포유 홍대점 박혜성 원장은 “개개인에게 맞는 시술법으로 피부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혜성 원장 (사진=닥터포유 제공) |
기미와 주근깨 등 색소질환을 개선하는 시술로 IPL이 대표적이다. IPL은 콜라겐 활성화를 통한 피부탄력 증가, 모공축소, 잔주름개선 등 여러 가지 피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VRM 레이저토닝은 피부 깊이 에너지 전달이 가능한 파장을 이용하는 시술로, 기존 레이저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깊은 멜라닌 색소를 개선할 뿐 아니라 통증이나 출혈 및 홍반이 없는 안정적인 시술이다.
그러나 아무리 효과가 좋은 시술을 한다 해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박혜성 원장은 “피부 색소질환은 모두 비슷해보이지만 기미와 주근깨, 검버섯 등과 같이 생기는 원인도 모양도 다르다”며 “색소치료는 종류나 색소깊이에 따라 맞춤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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