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인한 피로 줄이는 효과 가장 좋은 비약물적 요법은?

pulmaemi 2017. 6. 14. 13:27

[메디컬투데이 정태은 기자] 

암 치료 중과 치료 후 피로를 없애는 일부 비약물적 옵션이 있지만 치료 중에는 이완요법이 피로를 없애는 효과가 가장 큰 반면 치료 종료 후에는 요가가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스위스 로이커바드 실무중심대학(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연구팀등이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밝힌 1989년에서 2017년 사이 발표된 총 245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 중 절반 이상이 유방암을 앓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던 가운데 연구결과 방사선 치료나 항암 화학요법 치료 중에는 명상과 스트레칭 같은 이완 운동이 피로를 없애는 효과가 가장 크고 뒤를 이어 마사지 요법+운동, 인지행동요법과 유산소운동+저항력 운동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힐링터치와 댄스, 음악, 태극권과 인지행동요법 만으로는 가장 효과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항암 치료 후에는 요가가 가장 효과가 크고 뒤를 이어 호흡운동, 유산소 운동+저항력 운동, 댄스, 운동+인지행동요법이 뒤를 이어 효과가 좋은 반면 마사지와 이완요법, 저항력 운동 단독, 유산소 운동 단독, 인지행동요법 단독 이 가장 효과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암을 앓는 환자들이 암 치료중과 암 치료 후 어떤 비약물적 요법을 통해 항암 치료로 인한 피로를 줄일 수 있는지를 알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태은 기자(uu1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