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뇌 속 특정 영역을 끄는 것이 창의성을 크게 강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퀸즈매리대학 연구팀과 런던 골드매리대학 연구팀이 'Scientific Reports'지에 밝힌 경두개 직류 자극치료(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라는 방법을 사용 60명의 참여자에게 창의성을 자극한 연구결과 사고력과 논리력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왼쪽 배측면 전전두엽 피질(left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 이라는 뇌 영역이 창의성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 배측면 전전두엽 피질은 또한 작업 기억력과 의사결정력 그리고 사회적 상호작용과도 연관이 있으며 또한 자가조절을 포함한 인지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경두개 직류 자극치료를 통해 왼쪽 배측면 전전두엽 피질을 억제했다 자극했다를 교대해봤다.
연구결과 왼쪽 배측면 전전두엽 피질을 억제하는 것이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왼쪽 배측면 전전두엽 피질이 억제된 사람들이 자극되거나 활성화 상태인 사람들 보다 창의적 문제 해결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완전하게 왼쪽 배측면 전전두엽 피질이 억제되었을 경우에는 작업기억력을 더 많이 필요로 하는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시적으로 왼쪽 배측면 전전두엽 피질을 억제하는 것이 뇌가 기존 사고를 넘어 창의적으로 생각하게 만들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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