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트레스, 온라인으로 스스로 관리한다

서울대병원 김붕년 교수팀, 스트레스 대처·훈련법 담은 프로그램 개발

▲(위로부터 시계방향) 웹사이트, 모바일사이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사진=서울대학교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정태은 기자］ 

청소년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이 소아정신과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팀은 스트레스 평가, 해소법 등을 담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 상반기부터 시범학교를 중심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5일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인지행동치료·긍정심리학·마음챙김 등 효과와 근거가 확립된 3가지 치유적 접근을 온라인으로 배우고 활용할 수 있게 제작됐고 웹사이트, 모바일사이트, 어플리케이션 세가지로 연동된다.

우리나라 청소년 스트레스 지수는 OECD 국가중 최악으로 매년 평가되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은 성적스트레스가 매우 크며, 또래와 가족관계에서의 갈등 등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돼 있다. 

김붕년 교수는 “우리나라처럼 심리적 압박의 강도가 높은 사회에서 청소년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조기에 가르쳐 자신의 마음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프로그램 제작 동기를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정태은 기자(uu1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