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아이들 치아 속에 있는 금속과 영양분이 자폐증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마운트시나이 이칸의대(Icahn School of Medicine at Mount Sinai) 연구팀이 'Nature Communications'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태아기와 소아기 초기 아연과 납 같은 일부 금속과 영양소 노출 차이가 아이들에서 자폐계질환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세가 되었을시 자폐계질환 진단을 받은 최소 한 명의 형제가 있는 스웨덴내 16쌍의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와 정상적으로 모두 발달한 22쌍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어릴 적 치아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자폐계질환 진단을 받은 형제가 있는 쌍둥이와 건강하게 자란 쌍둥이 형제간 어릴 적 금속 노출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임신 말기와 생후 첫 몇달내 자폐계질환을 앓는 아이들의 치아가 뇌 독소인 납 노출이 더 많은 반면 망간과 아연 같은 필수 영양분 노출은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생 3개월 후 치아내 독성 금속의 양이 8-10세경 자폐계질환이 얼마나 심할지를 미리 예측케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영양분과 환경독소 그리고 유전자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해 자폐계질환 발병을 유발할 수 있는지를 추가 연구를 통해 보다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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