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6月 국민 최대 이슈는? ‘감염병’

pulmaemi 2017. 5. 31. 13:34
국민안전처, 유의해야 할 재난안전사고 선정·발표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6월에는 대부분의 자연재난 발생빈도가 월평균보다 낮다. 그러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뭄과 6월말부터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호우, 폭염에 대비가 필요하다.


국민안전처는 최근 10년간 주요 재난안전사고 통계와 SNS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매월 그 달의 유의해야할 재난안전사고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통계상 발생빈도와 SNS상 국민의 관심도가 반영된 것으로 관계기관 및 지자체에 중점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통보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6월에는 중점관리 재난안전사고 8개 유형을 선정하고, 국민들과 관련 기관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최근 10년간 기상특보 현황을 분석하면 금년 6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날이 많아 평년(158.6mm)보다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6월말은 호우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사전에 대비가 필요하다.  

또 올해는 여름철 기온이 평년(23.6℃)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중 폭염 발생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난사고, 농기계사고, 감염병 발생, 전기사고, 자전거 사고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6월말부터 일부 해수욕장이 개장해 월평균보다 안전사고 발생건수, 사망자수 모두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수난사고는 월평균 353.2건이 발생했으나 6월에는 이를 훨씬 넘어선 404.8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로 인한 사망자수도 61.2명으로 월평균 48.3명을 상회하고 있다. 

또 6월 초까지 모내기가 이어지며 농기계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농기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월평균 사고가 102.5건 발생하는데 반해 6월에는 127.3건으로 훌쩍 뛰었다. 특히 농기계는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교통사고시 치사율이 일반차량에 비해 8배 이상 높다.  

2015년 메르스 사태, 2016년 지카 바이러스 등으로 감염병은 6월에 가장 높은 트윗 빈도를 보이는 국민 관심 이슈이다.  

따라서 관련부처, 지자체의 감염병 예방 수칙 등의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며, 신종 감염병 등 감염병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국민안전처는 강조했다.

전기사고 역시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부터 발생빈도가 늘어난다. 대조기에 해안가나 집중호우시 공사장, 저지대 등에서 침수로 인한 감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6월은 1년 중 자전가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특히 올해는 이른바 징검다리 연휴로 국민들의 야외활동 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자전거 사고 및 레저활동 사고 대비가 필요하다. 

국민안전처 최복수 안전총괄기획관은 “재난안전사고 유형 중점관리가 시기별로 빈발하는 재난안전사고 예방 및 사망자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국민들은 6월 중점관리 재난안전사고 8가지 유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