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등 발생시 의료기관 방문 필요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제주에서 야생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두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하면서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주변 오름을 산책하고 자택에서 야자수 작업을 한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부터 발열 및 근육통 등의 증세로 개인병원에서 진료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제주에 거주하는 만 79세 여성이 지난 9일 야생진드기에 물려 패혈성쇼크 및 다발성장기기능상실로 사망한데 이어 두 번째 환자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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