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불규칙한 심박동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오타와대학 연구팀이 'American Thoracic Society Conference 2017'에 밝힌 평균 연령 47세의 총 825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앓는 것이 심방세동이라는 심부정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들은 심장질환과 다른 심혈관장애 발병의 주위험인자인 고혈압을 앓을 위험이 더 높은 바 이번 연구결과 고혈압과 무관하게 심방세동 발병 위험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10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총 173명의 환자들이 병원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심방세동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폐쇄성수면무호흡증으로 비정상적 산소 포화도를 보인 환자들이 정상 포화도를 보인 환자들 보다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면중 매 시간마다의 호흡 중단 횟수는 심방세동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자체가 고혈압과 무관하게 산소포화도를 낮추어 심방세동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정신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5ㆍ18 경험 광주시민 10명 중 7명 불안ㆍ우울…'오월 증후군' 여전 (0) | 2017.05.24 |
---|---|
오메가-3-지방산 치명적 감염 세균 '리스테리아' 약화시킨다 (0) | 2017.05.24 |
피부트러블 해결사 옥수수 수염 (0) | 2017.05.23 |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졸음운전…수면질환, 적절한 치료 중요 (0) | 2017.05.23 |
약물 치료 효과 없는 조현병, ‘도파민’ 부족이 원인 (0) | 2017.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