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일주일에 두 번은 낮 동안 30분씩 '선크림' 바르지 마세요

pulmaemi 2017. 5. 8. 11:09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자외선차단제가 비타민D 결핍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캘리포니아 투로대학(Touro University) 연구팀이 'American Osteopathic Association'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외선차단제가 체내 비타민 D-3 생성을 99% 가량 줄일 수 있어 비타민D 결핍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진 생선과 소 간, 강화 조식 시리얼등을 포함한 일부 식품들이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지만 이들의 비타민D 함량은 대개 낮은 반면 대부분의 체내 비타민D는 햇빛 노출에 의해 얻어진다.

햇빛은 피부를 투과 7-dehydrocholesterol 이라는 비타민D 전구물질을 활성 비타민 D인 비타민 D-3로 전환시키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자외선차단제가 햇빛을 차단 비타민 D-3 생성을 99% 가량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외선차단제가 체내 비타민D 생성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긴 했으나 화상과 피부암 발병 위험를 막기 위해서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완전히 금해서는 안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체내 비타민D 생성을 늘리고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주 당 최소 두 번 한 번에 30분 이상 낮 동안 햇빛 노출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