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분고지방식이요법(LCHF)

심장병 예방하는 4가지 생활수칙…심장병 80% 예방

pulmaemi 2017. 5. 2. 14:28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포화지방을 덜 먹고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에 대해 걱정하는 대신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체내 염증과 인슐린 내성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영국 Lister 병원 연구팀 등이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식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를 줄이며 흡연량마저 줄일경우 모든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80%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전 연구결과들을 재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과 관상동맥질환과 2형 당뇨병, 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졸중 발병 위험 증가와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증가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라는 일반적인 권고 역시 일부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포화지방대신 오메가-6-지방산을 함유한 식물성 기름으로 대체한 사람들이 LDL 콜레스테롤과 총 콜레스테롤이 낮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리브오일이나 견과류에서 기원하는 지방을 섭취하는 지중해식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저지방식사를 한 사람들 보다 심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체내 LDL 농도가 비슷함에도 전형적인 프랑스식식습관을 가진 사람들 보다 지중해식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에서 예후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몸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과 총 콜레스테롤의 비를 살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HDL 콜레스테롤에 비해 총 콜레스테롤의 비가 높을 경우 고혈당과 심장질환, 2형 당뇨병과 비만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인슐린 내성과 연관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지방식이 흰빵 이나 흰쌀 같은 지중해식식습관에서는 없는 정제된 탄수화물을 더 많이 먹게 만들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중해식식습관과 운동, 스트레스 줄이기와 금연을 하는 것이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