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경모 기자]
글루텐에 예민한 사람에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효소가 발견돼 이 같은 효소를 차단하는 약물을 복용함으로 글루텐이 소장에 도달하는 것을 막아 글루텐 불내성 증상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루텐은 밀이나 보리 같은 곡물과 일부 약물과 보충제에 주로 함유된 단일 단백질로 일부 사람의 경우에는 글루텐이 중증 위장관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중 일부는 셀리악병이 발병하고 나머지는 단순하게 글루텐 과민반응만을 보인다.
셀리악병은 유전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이 같은 경우 체내 면역계가 글루텐을 감지시 소장을 공격하시 시작한다.
글루텐 과민은 셀리악병과 증상의 일부를 공유하지만 셀리악병과는 달리 소장에 해가 없다.
글루텐 불내성은 하지 신경 무감각이나 근육통 같은 추가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에서만 약 1800만명이 셀리악병을 앓지 않으면서 글루텐 불내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스웨덴 연구팀이 'Digestive Disease Week 2017'에 발표한 자가보고 글루텐 과민이 있다고 답한 1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aspergillus niger-derived prolyl endoprotease (AN-PEP) 라는 단일 효소가 글루텐이 소장내로 들어가지 못하게 해 글루텐 과민 환자에서 증상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고농도와 저농도의 AN-PEP 그룹 모두 위약 그룹보다 위장내 글루텐이 85%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십이지장의 경우 고농도 투여군과 저농도 투여군에서 각각 글루텐이 81%, 8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글루텐 과민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경모 기자(rkdrudah84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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