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오렌지 에센셜 오일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미국에서만 약 800만명이 앓는 질환이지만 치료법은 제한이 돼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워싱턴대학 연구팀이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Experimental Biology 2017 컨퍼런스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렌지 에센셜 오일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연관된 스트레스와 공포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오렌지 에센셜 오일이 중추 신경계에 진정제 같은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이번 연구결과 오렌지 에센셜 오일이 공포와 연관된 행동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포기억과 면역세포 활성화에 오렌지 에센셜 오일이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오렌지 에센셜 오일에 노출된 쥐들이 공포를 유발하는 상황하에서 공포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쥐들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연관된 생화학경로와 연관된 면역세포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약물적 효과면에서 에센셜 오일이 훨씬 경제적이고 부작용도 적은 바 오렌지 에센셜 오일이 인체에서도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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