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식이 보충제로 판매되는 영양소인 콜린(choline)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혈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클리블랜드클리닉 연구팀이 '순환기학'지에 밝힌 18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내 세균이 콜린과 상호작용해 혈소판이 응집되게 하는 성분을 생성, 혈전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린은 육류와 계란, 우유등 각종 식품에 들어 있는 성분으로 필수 영양소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의료진의 처방 없이 콜린을 보충하는 것은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이전 진행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내 세균이 콜린과 기타 다른 식이 영양성분과 상호작용을 해 TMAO 라는 물질을 생성하고 혈중 이 같은 물질이 높을 경우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동물 실험 결과 TMAO 가 높을 경우 혈전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식품 속 콜린이 인체에서도 혈정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일부 경우에는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이 같은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의료진의 처방 없이 콜린 보충제를 임의로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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