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령 여성에서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종종 처방되곤 하는 스타틴 이라는 약물이 고령 여성들에서 당뇨병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퀸즈랜드대학 연구팀이 'Drugs & Aging'지에 밝힌 75세 이상의 총 8000명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타틴을 복용하는 것이 새로이 발병 당뇨병 진단 위험을 33%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은 고령자들에서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흔히 처방되는 약물이지만 대부분의 스타틴에 대한 연구는 40-70세 남성들에게 이루어졌고 고령 여성들에서 이 같은 약물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거의 연구된 바 없었다.
미국의 경우 1988-1994년에 비해 2005-2008년 사이 45세 이상 에서 스타틴 사용이 10배 가량 증가했으며 이와 더불어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의 수도 비례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1921-1926년 사이 출생한 837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스타틴 사용이 당뇨병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여성의 49%가 스타틴 처방을 받았으며 5%가 연국기간ㅕㅇ중 새로이 당뇨병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스타틴 사용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33% 높이며 스타틴 용량이 높아질 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도 비례적으로 높아져 최대 용량시 51%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고령 여성 환자들은 스타틴 사용에 있어서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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