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자살을 가장 많이 시도하는 연령대는 40대이며, 시기적으로는 5월과 10월에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는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가 2015년 자살시도환자를 조사한 결과 40대가 전체 인원의 2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 자살시도 환자조사에 따르면, 연령별로 40대가 97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69명), 30대(59명), 20대(51명), 70대(41명), 60대(31명), 10대(23명), 80대(14명)등 순으로 집계됐다.
자살동기로는 대인간 갈등이 2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채무 문제(67명), 질병(48명), 대인관계 결핍(34명), 학업·일(24명), 부모 이혼(2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5월이 43명, 10월이 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5월과 10월에는 가족들이 모이는 행사가 많아, 이 때 벌어지는 가정불화나 문제들이 증가하는 것이 자살시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이때에 경제적 지출도 높아지는데, 이러한 갈등들도 증가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센터는 사례관리 서비스를 실시했다. 자살시도 환자 중 247명(64%)은 응급의학과·정신과 입원, 외래 치료 등 적극적인 관리를 받았으며 일부는 각 지역 정신건강센터 등에서 주기적으로 상담을 받고 있다.
반면 거부한 환자들은 스스로 관리, 진료기록 거부, 자살 시도 부정 등의 이유로 거부했다. 그 중 13명(3%)은 안타깝게도 자살을 재시도해 병원에 다시 실려 오기도 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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