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한 번 손상되면 회복 안 되는 '눈' 회복시키는 방법 찾았다

pulmaemi 2017. 3. 13. 16:16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물고기의 눈은 어떤 손상이나 상해를 입었을 시 재생하는 능력이 있는 반면 인체의 눈은 이 같은 능력이 없는 바 12일 밴더빌트 대학 연구팀이 'Cell Report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물고기들의 눈의 자기 복구 기전이 세밀하게 규명됐다.

인체는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감퇴하는 바 이 같은 노안이라는 정상적인 노화과정외 노인성 황반변성이나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눈 퇴행으로 인해 오는 다른 눈 질환들도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열대어의 눈 재생능을 조사한 바 이 같은 어류들의 눈은 손상으로 부터 회복하는 능력이 있어 몇 주내 회복한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GABA 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일부 망막 줄기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세포들중 망막은 특히 Müller glia 라는 일종의 줄기세포를 가지고 있는 바 인체와 다른 포유동물의 경우에는 이 같은 세포들이 망막세포들 모두를 횡단하는 구조적 지지를 주지만 물고기에서는 이 같은 세포들이 재생에도 결정적 역할을 한다.

재생과정중 이 같은 세포들은 탈분화라는 퇴화과정을 겪어 다시 분화될시 손상된 신경세포로 대체되게 되는 바 GABA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물고기에서의 이 같은 재생과정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주사를 통해 투여된 효소의 도움으로 GABA 생성을 자극하고 줄이는 것을 반복했다. 

연구결과 망막내 GABA가 높을 경우 Müller glia 세포가 불활성상태를 유지했지만 GABA가 감소되기 시작하자 이 같은 세포들이 탈분화후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망막내 GABA 감소가 물고기에서의 눈 재생을 유발하는 인자로 감소시 Müller glia 을 활성화시키고 세포 성장과 증식을 자극하는 여러 성장인자 생성을 포함한 일련의 반응들이 시작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인체에서도 나타난 다면 훗날 GABA 차단제로 손상을 입은 눈을 치료 망막이 스스로를 복구하도록 자극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