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테스토스테론이 저하된 고령 남성들은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을 통해 이로움도 받을 수 있지만 또한 심장질환 발병 위험 역시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감소되는 바 이로 인해 성욕저하와 발기부전등의 증상이 생기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테스토스테론 요법이 고려된다.
22일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65세 이상의 특별한 의학적 원인 없이 어느정도 테스토스테론이 저하된 700명 남성을 대상으로 1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1년간 테스토스테론 치료 후 골밀도가 증가해 골절 위험이 낮아졌고 빈혈 위험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억력이나 인지능엔 변화가 없었고 심장근육내 축척물이 쌓여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과학회지에 발표된 3년에 걸쳐 진행된 다른 연구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이 심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확신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밝히고 있다.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이 일부 이로움이 있으며 또한 아직 확증되지는 않았지만 심혈관 위험도 높일 수 있는 우려도 있는 바 정확한 사용 환자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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