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생리전증후군' 우울증 약물 끊으면 재발

pulmaemi 2009. 5. 11. 07:12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월경전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으로 졸로프트등의 서트랄린(sertraline)계 우울증 약물을 복용해온 여성들의 경우 약물 복용을 중단할 경우 절반 가량이 6~8개월 후 증상이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일반정신의학지에 밝힌 총 174명의 생리전증후군으로 서트랄린등 우울증 약물을 복용해온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특히 증상이 심한 여성과 보다 짧은 기간 이 같은 약물을 복용한 사람들이 재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트랄린및 다른 우울증 약물들은 중증 생리전증후군 치료제로 승인을 받아 왔지만 어느 정도 기간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약물 복용을 중단할 경우 재발율이 어느정도인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아왔다.

18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72%가 약물 복용 첫 4달내 증상이 개선된 반면 장기간 약물을 복용한 여성중 41%가 약물 복용 중단 평균 8달 후 재발했으며 단기간 복용한 여성의 경우에는 60%가 복용 중단 평균 4개월내 재발했다.

연구팀은 월경전증후군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증상의 심한 정도와 치료시 증상 완화가 치료기간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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