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증가와 체력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 실시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결과 체력은 떨어지고 비만인 청소년은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초등학교 5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지구력, 근력․근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체지방 등 5개 종목에 대해 매년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평가등급은 1~5등급으로 나눠지며 저체력에 해당하는 등급은 4~5등급이다. 특히 이번 평가 결과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평균 4·5등급 비율은 4등급 10.7%, 5등급 0.9% 등 11.6%였다.
심폐지구력의 경우 고등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전체 중 1361명으로 22.4%를 차지했으며,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4.3%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유연성은 4.5등급에 해당하는 청소년들이 10% 가량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체력저하와 비만 청소년들이 증가하는 이유는 운동부족과 잘못된 식사습관이 그 원인이다.
학생들은 학교수업과 학원, 야간자율학습 등으로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하느라 체력을 소비하는 반면, 운동 할 시간은 줄어들고, 식사도 패스트푸드나 분식 등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영양부족과 운동부족으로 인해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에 교육청은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올바른 식습관 프로그램 안내,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등 저체력 청소년들의 비율을 줄일 계획에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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