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척추전문병원에 가면 등이나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대부분 척추측만증이 원인인 환자들이지만, 때로는 척추측만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았으나, 이유를 알 수 없어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이 병원 저 병원만 전전하며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환자들의 특징은 등이나 허리, 그 외에도 통증은 지속되고 있으나, 병원 검사 시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주로 관절이나 척추디스크 등 퇴행성 변화나 뼈자체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통증이 있는 부위에만 국한된 치료를 할 것이 아니라, 몸 전체적인 배열을 바로 잡아야 한다.
많은 환자들이 통증이 오면, 물리치료를 고집하는데, 물리치료는 modalities라는 항목으로 전기치료, 열전기치료, 초음파 치료등을 통상 말한다. 이는 여러 기전에 의해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로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법이며, 틀어진 몸이나 올바르지 않은 움직임, 자세등을 교정해 주지는 못한다.
몸의 배열을 바로 잡는 치료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도수교정치료’가 있는데, 도수교정치료를 아무리 열심히 받더라도, 환자 스스로의 자세교정이 습관화 되지 않으면, 올바른 배열을 유지하기 어렵다. 때문에 자세교정이 같이 이루어져야 몸의 배열을 바로 잡을 수 있다.
서울휴재활의학과 김동현 원장은 “근본적인 척추측만증 혹은 척추 통증치료를 위해서는, 척추측만증 치료 전문병원을 내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통증이 오래된 환자의 경우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 목표를 세우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1~2개월인 경우, 올바른 자세와 운동법만으로도 통증을 호전시킬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아무리 좋은 치료 방법이라 할 지라도, 환자 스스로의 치료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 ‘척추측만증’ 치료이다.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 올바른 배열을 만든 후에는 환자 스스로의 자세교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척추측만증 치료 시 환자의 치료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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