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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분비물 '녹내장' 새로운 치료법 되나

pulmaemi 2017. 2. 1. 10:18

[메디컬투데이 고승아 기자] 

줄기세포 분비물이 녹내장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중증 시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현재는 완치법은 없으며 단 진행을 늦추는 치료만이 있는 가운데 30일 미국립안연구소 연구팀이 'Stem Cell Translational Medicine'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줄기 세포 분비물이 녹내장과 기타 다른 시각신경병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시신경을 손상시켜 결국 실명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완치법이 없으며 따라서 녹내장으로 잃어버린 시력도 회복될 수 없다.

하지만 조기체 치료를 할 경우 증상의 진행을 늦출수는 있으며 시력은 보존할 수 있는 바 이 같은 치료는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약물 치료와 레이저 치료가 포함되어 있는 바 30일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중간엽줄기세포가 망막절세포(retinal ganglion cell)를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세포와 이 들의 축삭의 소실이 녹내장 같은 퇴행성 안질환의 주된 유발 원인중 하나인 바 이번 연구결과 골수 기원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분리된 엑소좀(exosome)을 시신경이 손상된 쥐의 유리라는 눈 중앙에 있는 액체에 투여한 결과 치료 21일 후 치료를 받은 시신경 손상이 있던 쥐들이 망막내 절세포중 단 33%만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료를 받지 않은 쥐들에서는 90%가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엑소좀 치료를 받은 망막절세포가 망막전위도검사상 기능이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녹내장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의 장을 열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승아 기자(falldeep@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