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활성물질은 후천적 대사성 질환 예방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 간경화 등 대사성 간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원천기술이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남대학교 생명과학기술학부 최흥식 교수가 간경화, 지방간염 등 대사성 간질환 관련 유전자 조절을 통해 작용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해 치료에 필요한 분자생물학적 조절 메커니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7일 교과부에 따르면 고지혈증 치료제인 페노파이브레이트(fenofibrate)는 AMPK를 활성화하고 고아핵 수용체인 SHP에 작용한다.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생쥐모델에서 고지혈증 치료제인 페노파이브레트를 투여한 생쥐에서 고아핵수용체인 SHP가 증가하여 PAI-1형 유전자 발현이 억제됨을 증명했다.
또한 고아핵수용체인 SHP유전자가 없는 SHP유전자 결여 생쥐에서는 페노파이브레이크가 PAI-1유전자 발현을 억제하지 못함을 규명했다.
이러한 결과는 고아핵수용체 SHP가 간섬유화를 촉진하는 PAI-1형 유전자 조절을 통해 간섬유화를 억제함을 시사한다. 또한 최 교수는 고아핵수용체인 SHP가 결여된 생쥐에서 유리지방산 합성효소, 종양괴사인자 등이 페노파이브레이트에 의해 유전자 발현이 억제되지 않음을 증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고아핵수용체 SHP의 기능과 발현을 조절하는 생리활성물질은 후천적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고 선천적 대사성 질환의 정확한 치료진단의 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지방간염, 간경화, 고지혈증 및 대사성 질환 치료에 필요한 분자생물학적 조절 메커니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 (sun300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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