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
C형 간염 치료에 항바이러스 약물인 '텔라프레비르'(telaprevir)를 병행해주는 것이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완치될 수 있는 환자수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peginterferon alfa-2a와 리바비린(ribavirin) 이라는 두 종의 약물을 병행 48주간 투여하는 일반적인 C형 간염 치료는 완치율이 50% 이하이고 또한 심각한 부작용 역시 발병할 수 있어 환자들이 치료를 계속하기 어렵다.
2일 듀크임상연구소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일반적인 C형 간염 치료에 텔라프레비르라는 직접적인 항바이러스 약물을 병행해주는 것이 치료 기간을 50% 줄이고 완치율을 50% 가량 높일 수 있다.
텔라프레비르와 연관된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부 발진으로 대부분의 환자는 이 같은 증상을 극복했으나 일부환자들은 이로 인해 치료를 중단했다.
연구팀은 텔라프레비르 역시 부작용이 있지만 기존 치료에 이 같은 약물을 병행해주는 것이 치료 반응응율을 높이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 (sun300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