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조기 발병한 천식이 소아비만 발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미호흡기중환자관리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천식이 소아 비만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비만과 천식은 종종 동반 발병하지만 기존 연구들은 아직 천식이 실제로 소아비만 인구 급증에 실제적 역할을 하는지는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했다.
그러나 5-8세 연령의 2171명의 비만이 아닌 아이들의 의료 자료를 분석 10년간 추적관찰한 이번 연구결과 천식을 앓는 아이들이 향후 비만이 될 위험이 5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시작시 아이들중 18% 이상이 과체중, 13% 이상이 천식 진단을 받았으며 추적기간중 15.8%가 비만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조기 소아 천식이 향후 몇년 내 특히 소아기 초기와 청소년기 동안 소아 비만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비만이 아니고 천식을 앓지 않는 아이들에 비해 천식을 앓는 비만이 아닌 아이들이 연구기간중 비만이 발병할 위험이 51% 높고 쌕쌕거리는 천명 호흡을 한 적이 있는 아이들도 비만 발병 위험이 4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흡입제 천식약 같은 천식 치료제는 소아 비만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천식과 비만이 동반될 경우 성인기 당뇨병 전구질환이나 2형 당뇨병을 포함한 기타 대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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