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빵' 속 효모 추출 성분 '백혈병' 안전하게 치료한다

pulmaemi 2017. 1. 20. 13:10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빵 속 효모에서 분리된 단일 성분이 급성임파구성백혈병이라는 가장 흔한 형의 소아 백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브라질 상파울로대학 연구팀이 'Scientific Report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빵 속 든 L-asparaginase는 효소 유사 효소가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백혈병 세포를 죽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십년 동안 급성임파구성백혈병에는 L-asparaginase 라는 대장균과 Erwinia chrysanthemi 라는 세균에서 분리된 효소가 사용되어 왔지만 이 같은 효소 치료는 관해율이 높지만 환자의 25% 가량에서 경미하거나 중증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이 보다 독성이 덜 한 대안적 치료제가 요구되어 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빵효모(Saccharomyces Cerevisiae) 에서 추출한 L-asparaginase 유사 효소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바 중증 면역반응을 유발함 없이 급성임파구성백혈병 세포를 죽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효모 추출 L-asparaginase 가 급성임파구성백혈병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