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미니뇌졸중' 무시했다가 '치매' 온다

pulmaemi 2017. 1. 17. 14:49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미니뇌졸중이라는 단 몇 분 간 지속되는 뇌졸중이 이전 생각했던 것보다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사우스캐롤라이나의대 연구팀이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뇌 동맥이 혈전에 의해서 짧은 시간 막혀 유발되는 미니뇌졸중 혹은 일시적허혈발작이 이전 생각했던 것보다 뇌의 광범위한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단 한 번의 미니뇌졸중이 이전 이해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영역에 보다 긴 장기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후 c-Fos 면역염색검사결과 미니뇌졸중이 미세경색핵보다 12배 큰 용적내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일 혈관 두 양자 영상 검사 결과 이 같이 영향을 받은 뇌 영역을 가로지르는 신경활성도가 미니뇌졸중 후 14-17일 동안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니뇌졸중이 작고 예측불가하며 이를 감지할만한 좋은 검사법이 없어 연구자들이 미니뇌졸중을 시간에 따른 인지능력 저하와 연관이 있음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미니뇌졸중이 장기적으로 광범위하게 뇌를 손상시켜 결국 실제 뇌졸중 이상으로 뇌 회로계를 손상시킬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