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주기적으로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이 남성에서 알츠하이머질환과 기타 다른 치매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사우나가 심혈관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알려져 왔지만 사우나를 자주하는 것이 정신질환에 이로울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던 가운데 2일 이스턴 핀랜드대학 연구팀이 'Age and Ageing' 저널에 밝힌 42-60세 연령의 2315명의 외관상 건강해 보이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잦은 사우나를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20.7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총 204건의 치매와 123건의 알츠하이머질환이 진단된 가운데 연구결과 잦은 사우나가 치매 발병 위험을 6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사우나를 자주 하는 남성들이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낮고 사우나를 이용하는 횟수가 많을 수록 이 같은 위험도는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주 당 한 번 사우나를 하는 남성에 비해 4-7회 하는 남성들이 어떤 형태든 치매와 알츠하이머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각각 66%, 6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우나를 함으로 인한 웰빙감과 이완작용이 치매 발병 위험을 막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정확한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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