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수면무호흡증이 임신중 고혈압과 당뇨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피츠버그 Magee-Women 병원 연구팀이 '산부인과학'지에 밝힌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면중 일부 호흡장애를 겪은 산모들이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후유증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증을 앓은 여성들이 자간전증으로 알려진 임신 연관 고혈압이 발병할 위험이 약 2배 높고 임신 연관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도 3.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임신 6-15주 사이인 임신 초기에 수면 검사를 진행한 가운데 참여 여성의 3.6%가 수면무호흡증을 앓았으며 임신으로 인해 체중이 더 증가한 임신 22-31주에는 8.3%가 수면무호흡증을 앓았다.
참여자중 여성의 6%가 자간전증을 13%는 임신 연관 고혈압을 4%는 임신성 당뇨병을 앓은 가운데 연구결과 임신 초기에는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여성들이 자간전증과 고혈압성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94, 46% 더 높고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3.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신 후반기에는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여성들은 각각 95%, 73%, 2.8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관찰적 연구로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는 수면무호흡증이 이 같은 임신 후유증을 유발한다는 것이 입증됐다고는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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