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TV·스마트폰·게임' 많이 보는 청소년들 비만 위험 높아

pulmaemi 2016. 12. 23. 12:42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TV를 과도하게 시청하는 것이 소아비만과 연관되 있다는 것은 그 동안 잘 알려져 있는 가운데 22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9-12세 연령의 총 2만4800명의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컴퓨터나 게임기, 테블릿, 스마트폰등 TV보다 더 적은 스크린을 과도하게 보는 것도 소아비만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청소년들이 TV를 하루 5시간 이상 볼 경우 전혀 보지 않는 경우보다 소아비만 발병 위험이 78% 가량 높고 컴퓨터나 게임기, 테블릿, 스마트폰 같은 다른 스크린을 하루 5시간 이상 보는 것도 소아 비만 위험을 43%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결과 TV를 보는 것이 하루 한 번 이상 당분 음료를 섭취할 가능성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고 이로 인해 비만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TV 외 컴퓨터나 게임기, 테블릿, 스마트폰을 제외한 다른 스크린을 더 많이 보는 것도 수면 시간을 줄이고 활동성을 줄이고 당분 음료를 더 많이 섭취케해 비만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TV나 다른 스크린을 보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비만을 유발한다고는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연관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