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취학전 아이들 '수면장애' 위험 높아

pulmaemi 2016. 12. 21. 12:28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늦게 잠을 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취학전 아이들이 수면장애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늦게 자고 늦게 깨는 성인과 10대 청소년들 역시 수면장애를 앓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취학전 아이들에서는 어떨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었던 가운데 20일 싱가폴 수면과학연구소 연구팀이 '수면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취학전 아이들에서도 늦게 잠을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도 수면장애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4.5세 연령의 총 244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아이들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거나 중간 수면 습관을 가진 아이들 보다 수면장애를 앓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장애가 소아기 초기 시작되어 발달하면서 계속 지속돼 부정적 행동, 인지, 정서적 건강 예후를 낳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