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체형과 체중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또래들 보다 술을 많이 마실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Studies on Alcohol and Drugs'지에 밝힌 6500명 이상의 10대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는 데도 체중을 줄이거나 늘리려고 하는 여자아이들이 술을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학생중 38%가 이 같은 체형과 체중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약 67%가 최소 한 번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가운데 연구결과 이 같이 체형과 체중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여학생들이 술을 마실 위험이 29%, 과도하게 마실 위험이 2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청소년기 술을 마시는 것이 학업장애, 사회적 장애, 법적 문제, 숙취, 질병, 위험한 성행동, 성장지체, 발달장애, 신체적 성적 학대, 알콜 연관 자동차 사고, 의도치 않은 손상, 기억장애, 약물 오남용, 사망등 각종 문제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연구결과 청소년기 음주가 인체 이미지 역시 왜곡시키고 이로 인해 식장애를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동학대 사망사건 2년간 두배 증가…신고건수도 2만건 ‘훌쩍’ (0) | 2016.12.28 |
---|---|
가족들 함께 식사 못 한다면 아이들 '과일·채소'라도 많이 먹여야 (0) | 2016.12.23 |
'TV·스마트폰·게임' 많이 보는 청소년들 비만 위험 높아 (0) | 2016.12.23 |
척추측만증 진료인원 44% 13~16세 성장기 청소년 (0) | 2016.12.22 |
아이들 코골이·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합병증 ‘위험’ (0) | 2016.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