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놀이터 환경안전진단사업’과 연계해 추가조사 중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환경부는 서울 등 수도권 내 16개 놀이터와 16개 제품의 고무바닥재에 대해 위해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생충란은 발견되지 않았고 중금속도 인근 토양과 비슷하거나 낮은 상태로 위해우려 수준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기생충란이 검출된 시기는 대체로 개와 사람의 동반외출이 많은 봄, 여름이었으며 금번조사는 지난해 10월, 11월에 이루어진 점을 감안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어린이 놀이터 내 기생충란은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 분변으로부터 주로 기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어린이놀이터의 안전문제를 우려해 고무바닥재 설치비율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중금속 등 유해물질 노출로 인한 건강영향문제에 대한 지적이 있어 왔다.
고무바닥재의 경우 일반 정상제품에서는 중금속, PAHs 등 유해원소로 인한 영향은 위해우려 수준 이하이나 잡고무가 포함된 제품에서 하절기 등 기온이 높아 질 때 VOCs 방출량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 놀이터의 일부 목재시설 및 철재시설의 표면 방부제 및 페인트내납(Pb), 비소(As)가 포함된 경우가 있어 이러한 유해물질이 주변에 떨어져 모래 및 고무바닥재 오염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연구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동네놀이터 환경안전진단사업’과 연계해 추가조사 중이라고 밝히고 어린이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놀이터의 모래, 잔디 등은 천연자재나 유해성이 낮은 재료를 사용하고 고무바닥재는 가급적 친환경인증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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