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정관수술을 받는 것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위험과 정관수술과의 연관성에 대한 이전 연구들은 혼재된 결과를 보여 온 바 11일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정관수술을 받은 20-65세 연령의 32만6607명의 남성과 같은 연령의 정관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들을 비교한 연구결과 정관수술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9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정관수술을 받은 사람중에는 1843명에서 받지 않은 사람중에는 1619명에서 전립선암이 발병했다.
전체적으로 정관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받지 않은 사람들 보다 치명적 고병기 전립선암을 앓을 위험이 5% 가량 높고 진행된 전립선암을 앓을 위험이 4% 더 높으며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도 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차이는 우연적인 것을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적은 차이였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위험을 걱정해 정관수술을 받는 것을 꺼려 할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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