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수검율 76.1%… 2010년 대비 7.9%p ↑

pulmaemi 2016. 11. 28. 12:43
건보공단, '2015 건강검진통계연보' 발간 및 배포
▲1차 건강검진 수검율 및 연령별 종합판정 구성 비율 비교 (표=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수검율이 76.1%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수록한 ‘2015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도의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6.1%, 생애전환기건강진단(40세, 66세 대상) 77.1%, 암검진 48.3%, 영유아검진이 69.5%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을 비교해보면, 일반건강검진은 2010년 68.2%에서 2015년 76.1%로 7.9%p 증가했으며,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11.9%p 증가, 영유아검진은 19.4% 증가했다. 

일반검진의 지역별 수검현황은 운산이 81.6%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 80.4%, 대전 79.5%, 대구 75.5%, 제주 71.2%, 서울 73.0% 등 순이었다.

1차 일반건강검진의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7.9%, 정상B(경계) 34.9%, 질환의심 38.5%, 유질환자 18.7%의 분포를 보였으며, 20대 이하는 정상판정비율(정상 A, B)이 74%로 나타났으나, 70대이상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약 54%를 차지했으며 2011년 대비 정상(A+B)은 6.6%p 감소했고, 질환의심과 유질환자는 각각 3.0%p, 3.6%p 증가했다. 

1차 일반검진에서 고혈압·당뇨병 질환의심 판정을 받은 2차 검진대상 전체 수검인원은 47만9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7만9000명이 당뇨병 검사를, 30만명이 고혈압 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당뇨병, 고혈압 판정비율은 2010년 대비 당뇨병 9.9%p, 고혈압 3.7%p 각각 증가했으며, 2015년 5대 암 전체 수검률은 48.3%였다. 5대 암 종별로 보면 2010년 대비 위암은 12.5%p, 간암 9.2%p, 유방암 9.4%p, 자궁경부암은 13.9%p 각각 증가했다.

검사항목별 성적 수록 내용 중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분포는 위험요인 보유개수별 비율은 수검인원의 24%가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72.2%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하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대사증후군 비율을 보이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5개 항목 진단기준별로는 복부비만에 속하는 비율이 22.4%, 높은 혈압은 42.8%, 높은 혈당 35.9%, 고중성지방혈증 30.3%,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22.1%로 각각 나타났으며, 낮은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발생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