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임신을 늦은 나이에 하는 것이 나이들어 인지능력에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이 각종 호르몬 변화를 유발, 일부 연구에서는 뇌 기능중 일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22일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미노인병학회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늦은 임신이 향후 고령기 인지능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을 할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엄마의 체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옥시톡신, 프로락틴, 코티졸, 일부 엔돌핀 같은 일부 호르몬이 증가한다.
이전 진행된 일부 연구들에 의하면 에스트라디올이라는 에스트로겐과 코티졸이 높은 것이 주의력 저하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고 엄마들이 임신중 언어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또한 임신중 부정적 감정 상태가 보고된 바 있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실제로 미국내 여성 9명중 1명 가량이 임신 전과 임신 중 혹은 임신 후 우우울증을 겪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임신 호르몬은 인지능과 기억력 개선을 이끌 수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늦은 임신과 향후 고령기 여성의 인지능력이 좋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 60세의 83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35세 이후 임신을 하는 것이 향후 인지능이 더 좋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35세 이후 마지막 임신을 한 여성들이 언어 기억력이 좋았고 24세 이후 첫 임신을 한 여성들이 주의조절과 작업 기억력, 논리력, 문제 해결능력 등 수행능력이 크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조기에 첫 생리주기를 가져 더 오랜 기간 수태능을 가지는 것이 향후 수행능이 더 좋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피임제를 10년 이상 사용한 여성들도 언어 기억력과 결정적 사고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고 만삭 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들이 단 한번의 만삭 출산을 한 여성들 보다 인지능력과 언어 기억력, 수행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명 이상 아이를 출산한 여성들이 단 한 명 아이를 출산한 여성들 보다 인지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이을 늦게 낮는 것이 임신 호르몬이 늦게 높아지게 해 인지능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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