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세균 & 프로바이오틱스

'변비' 심한 사람 '신장질환' 발병 위험 높아

pulmaemi 2016. 11. 14. 13:08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변비는 중증질환이 되는 일은 드물지만 14일 테네시대학 연구팀이 '미신장학회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변비가 신장 건강이 좋지 않은 신호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립당뇨병과소신장질환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약 4200만명이 앓고 있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변비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으며 이 같은 연관성이 장내 세균의 작용을 통해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바 7만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당시 연구결과 중증 변비를 앟는 여성들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23%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변비와 신장건강과 연관성을 조사한 350만명의 미국내 전역군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변비를 앓는 사람들에서 만성신장질환과 신부전 발병 위험이 각각 13%, 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변비 증상이 심할 수록 신장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변비 증상이 있는 사람 특히 변비가 심한 사람들에서 신장기능을 주의 깊게 추적관찰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