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계·남성학

'정관수술' 전립선암·발병 사망 위험 높인다고?

pulmaemi 2016. 9. 23. 12:41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정관수술을 하는 것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관수술과 전립선암 발병 위험에 대한 이전 연구들은 일치되지 않는 결과를 보여 왔지만 22일 미암학회연구팀이 '임상종양학'지에 밝힌 40세 이상의 정관수술을 한 4만2000명을 포함한 총 36만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관수술이 어떤 형태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과 사망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7400명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정관수술을 한 사람들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1%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연적인 결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립선암으로 사망한 사람중 정관수술을 한 남성들이 치명적인 고병기 암을 앓았을 위험이 9% 더 낮았지만 이도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가장 높이는 두 가지 주요한 위험인자는 비만과 흡연인 바 치명적인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낮추고자 하는 남성들은 건강하게 체중을 유지하고 담배를 피고 있다면 담배를 끊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