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계 질환

색스폰·트럼펫 등 관악기 연주가 폐 손상 위험 높아

pulmaemi 2016. 8. 24. 12:49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트럼펫이나 색소폰 등 관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폐를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영국 연구팀은 'Thorax'지에 61세 환자에서 'bagpipe lung'이라 이름을 붙인 드물지만 치명적인 사례를 보고했다.

사망한 이 남성은 자신이 사용하던 백파이프내 축축한 내부에서 숨어있던 곰팡이에 대해 좋지 않은 체내 반응이 발병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앞서 색소폰이나 트럼본을 연주한 사람들에서도 유사한 폐장애가 여러 건 보고된 바 있지만 다행히도 이 같은 경우들에서는 조기 발견 환자들 모두 회복된 바 있다.

연구팀은 "관악기를 사용하는 음악가들은 곰팡이나 다른 해로운 병원균이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규칙적으로 악기를 청소하는등 위생에 매우 유의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