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계 질환

TV 5시간 이상 보면 폐색전증 사망 위험 2.5배

pulmaemi 2016. 7. 27. 13:29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하루 5시간 이상 TV를 보는 사람들이 2시간 반 보는 사람들 보다 폐내 혈전이 생길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일본 오사카의과대학 연구팀이 '순환기학'지에 밝힌 40-79세 8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시간 TV를 보는 동안 하지를 움직이지 않는 것이 폐 색전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생활습관인자가 폐색전증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TV 시청시간과 폐 색전증 발병간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없었던 가운데 19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연관성이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기간중 59명에서 폐색전증이 발병한 가운데 하루 TV를 5시간 이상 보는 사람들이 절반 가량인 2.5 시간 보는 사람들 보다 폐색전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하루 2.5시간 보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연간 10만명당 2.8명이 폐색전증으로 사망하는데 비해 5시간 이상 보는 사람은 8.2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색전증 발병 위험은 하루 TV 시청시간이 추가로 2시간 증가시 4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TV 시청시간이 얼마나 정적인 비활동적으로 생활하느냐를 측정하는 매우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