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과체중이나 비만한 여성의 요실금은 체중을 줄이면 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레슬리 수박(Leslee L. Subak) 박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실금 횟수 약 47% 줄어 실금을 줄이기 위한 감량·운동프로그램(PRIDE)은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IDDK)와 여성건강연구국(ORWH)이 지원한 연구다. 여기서는 앨라배마주 버밍햄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실시돼 1주간 실금 횟수가 10회 이상인 과체중이나 비만한 여성 338례를 대상으로 했다. 피험자는 (1) 6개월 간 식사, 운동, 행동수정을 위한 감량 집중프로그램을 받은 개입군 (2) 식사와 운동관련 정보만 주고 훈련은 받지 않는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그 결과, 개입군에서는 체중이 평균 8%(약 7.8kg) 감소했으며 1주간 실금 횟수도 약 47% 줄어들었다. 반면 대조군의 감량은 체중의 평균 1.6%(약 1.5kg)에 그쳤으며 실금도 28% 감소하는데 머물렀다. NIDDK의 그리핀 로저스(Griffin P. Rodgers) 소장은 “이번 연구에서 감량은 요실금 개선에 유의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의 감량 의욕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2형 당뇨병의 예방 등 부가적인 이득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미국의 요실금 여성환자는 1,300만명 이상에 이르며 연간 200억 달러가 의료비로 지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만은 요실금의 확실한 위험인자이면서 수정도 가능하다. 그러나 체중 감량이 요실금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상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비로소 감량이 요실금의 치료라는 과학적 증거가 나타난 것이다. 이번 보고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양쪽군에 나타난 실금 감소율의 차이다. 개입군의 41%에서 1주간의 실금이 임상적 의미가 있는 70%이상 감소한데 반해 대조군에서는 22%였다. 또한 요실금의 빈도, 지리는 양, 실금의 정도 및 변화에 관한 만족도를 ‘자각한 변화’로 하여 자가신고하도록 하여 평가했다. 그 결과, 6개월 째 요실금 변화에 관한 개입군의 만족도는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