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임신 중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관절들 특히 팔이나 다리 관절이 변형되는 선천성 관절 굽음증(arthrogryposis) 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브라질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카바이러스 임신중 감염이 소두증이라는 선천성기형 발병과 연관이 있을 뿐 아니라 선천성 관절 굽음증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선천성 관절 굽음증이 있는 아이들의 뇌 영상 촬영 결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의 표지자인 석회화 증후가 관찰 지카바이러스가 신경세포를 파괴 칼슘 축척과 유사한 병변 발병을 유발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천성 관절 굽음증이 있는 아이들중 두 명의 뇌척수액이 지카바이러스 양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이 아이들의 관절과 주변 조직 고해상도 영상 검사결과에서는 관절 장애 증후는 없었다.
연구팀은 "아이들에서 선천성 관절 굽음증이 관절의 장애라기 보다는 근육 운동을 조절하는 운동 신경세포내 장애에 기인할 수 있다"라고 밝히며 "이번 연구만으로는 임신중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선천성 관절 굽음증의 원인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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