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예방 위해 신선한 야채나 과일 섭취 등 건강하고 생활습관 중요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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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고모(남·44)씨는 얼마 전부터 배변 시 출혈이 있어 동네의 내시경전문병원에서 대장내시경과 조직검사를 한 결과 직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고씨는 좀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근처의 큰 대학병원을 찾았고 진단 결과 직장암이 간으로까지 전이된 직장암 4기로 확진 받았다.
대장암이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발병 원인으로는 육류 및 육가공품과 같은 동물성 지방의 대량 섭취, 섬유소가 적은 음식물 섭취, 비만, 음주, 유전적 요인을 들 수 있다.
특히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육류에 포함된 동물성 지방 또는 포화지방 때문에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지속적인 흡연과 음주도 대장암 발생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50% 이상 크게 증가시킨다.
유전적 요인 또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유전적 요인에 의한 대장암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경우가 많다. 가족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포이츠-예거 증후군 등이 대표적이며 이런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한 대장암의 경우 비교적 어린 시기에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대장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배변습관의 변화, 설사, 변비, 혈변 등의 증상이 발생됐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돼 있는 경우가 많다.
직장출혈은 대장암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지만 치질, 대장용종, 게실증, 직장궤양 등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대장 전체를 관찰하고 조직검사까지 진행이 가능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이 가장 효과적이며 정확한 진단방법이다.
고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구자설 교수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이 발견되면 즉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방법이며 40대 이후는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대장암 발생의 환경적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선한 야채나 과일 섭취를 통해 섬유질을 섭취하면 발암물질 생성을 억제시키고 변비예방을 할 수 있어 대장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내에 필요한 어려가지 항염증인자 등을 생성해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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