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미숙아 출산 위험으로 임신중 여성들이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 왔지만 11일 토마스제퍼슨대학 연구팀이 '미산부인과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중 운동이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안전하고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중 운동이 체내 노에피네프린을 분비시켜 자궁 수축을 자극하고 미숙아 출산을 유발한다고 믿겨져 왔지만 205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임신중 운동이 미숙아 출산 위험을 높이지 않을 뿐 더러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이롭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중 운동을 할 경우 정상 질 분만을 할 가능성이 73.6%로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의 67.5% 보다낮고 제왕절개로 출산을 할 위험은 17.9%로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의 22%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임신중 운동을 할 경우 산모에게서 임신성 당뇨병과 고혈압 발병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아의 경우에는 운동을 한 그룹과 하지 않은 그룹간 저체중아 출생율에 차이가 없으며 평균 출생 체중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적당한 강도의 운동이 엄마와 태아 모두에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히며 "산모들은 임신중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료진과 상의 해 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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