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이라는 약물이 네 가지 가장 흔한 암에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버밍험대학 연구팀이 'Frontiers in CardioVascular Biology (FCVB) 2016'에서 밝힌 100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14년에 걸쳐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타틴 사용이 폐암과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에서 사망위험을 낮추고 생존가능성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7997명이 폐암, 5481명이 유방암, 4629명이 전립선암, 4570명이 대장암을 앓은 가운데 연구결과 이 같은 환자들에서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진단되는 것이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환자들의 경우 콜레스테롤이 높을 경우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콜레스테롤이 높을 경우 폐암과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환자들에서 사망 위험이 각각 22%, 43%, 47%,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마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환자들이 복용하는 콜레스테롤이 네 가지 이 같은 암에서 수명을 연장시키고 사망 위험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라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와 임상시험등을 통해 스타틴이 미치는 이로운 영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고위험군의 암 환자나 심혈관질환을 이미 앓고 있는 암 환자들은 현재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처방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
'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중 '운동' 약일까? 독일까? (0) | 2016.07.11 |
---|---|
생존률 희박했던 ‘다발성전이 말기 대장암’ 치료 길 열렸다 (0) | 2016.07.11 |
가족 중 위암 환자 있다면 흡연·매운 음식 피해야 (0) | 2016.06.27 |
조기 위암, 내시경 절제술과 위 절제술 치료 성적 차이 ‘無’ (0) | 2016.06.09 |
암 예방수칙 “알고는 있지만”…실천은 저조 (0) | 2016.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