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예방 위해 평소 채식 위주의 식생활 필요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직장인 최모(남·50)씨는 외출을 할 때면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화장실을 찾아서 내려야 하기 일쑤고 회사에서는 30분에 한 번씩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통에 일에 집중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증상이 지속되자 최씨는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전립선비대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전립선이 커지는 것으로 특히 요도와 접해 있는 부분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이는 30~40대 때부터 이미 시작돼 60대에는 60%, 70대에는 70%, 80대에는 80%로 발생한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노화와 남성호르몬이다. 아울러 전립선비대증과 심혈관계 질환의 연관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하부요로증상 즉 소변을 자주 보고 자는 동안 소변을 보기 위해 한 번 이상 일어나고 소변이 갑자기 마려우면서 참기 어렵고 소변 줄기가 가늘고 소변 줄기가 중간에 끊어졌다 나오는 등의 배뇨증상을 보인다.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여정균 교수는 “치료는 대기요법, 약물치료, 수술치료 등이 있다”며 “효과적인 약물이 최근 많이 개발돼 반드시 수술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꼭 해야 하는 경우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반복되는 급성요폐, 재발성 요로감염, 재발성 혈뇨, 신장기능의 저하, 방광결석이 동반되는 경우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은 평소 전립선에 좋은 식단으로 채소, 과일, 도정하지 않은 곡물, 콩 등으로 짜인 채식 위주의 식생활로 예방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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