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권지원 기자]
여름 장마철에 물기나 습기로 인한 감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전기안전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2~2014) 발생한 감전사고는 총 1745건으로 이로 인해 10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는 8월에 219건, 7월 213건으로 집중됐다. 장마철에 사고가 크게 증가한 6~8월에 1/3이 발생했다.
사고형태별로는 충전부에 직접 접촉해 발생한 사고가 59%로 가장 많았고, 아크에 의한 감전과 누전에 의한 감전이 각각 28%, 11%를 차지했다.
여름 장마철에 감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물기가 많고 습도가 높아 쉽게 누전이 되는 등 감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며, 땀으로 인한 인체 저항 감소와 짧은 옷 등 간편한 복장으로 인한 신체의 노출부위기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국민안전처는 분석했다.
아울러 국민안전처는 “비가 오는 날에는 가로등이나 신호 등 뿐만 아니라 입간판, 에어컨 실외기 등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사업장에서는 ‘접지’, ‘누전차단기 설치’, ‘전기기기 정비 시 전원 차단’ 등 감전재해 예방 3대 안전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권지원 기자(kkomadevi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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