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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근처 오래 살면 '고혈압' 위험 높아져

pulmaemi 2016. 6. 20. 13:18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항공기 소음이 고혈압과 장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폴란드 Jagiellonian 의대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기간에 걸쳐 항공기 소음에 노출된 사람들에서 고혈압과 무증상 장기 손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2013년에만 약 600만건의 이착륙이 있어 2012년에 비해 1.2%가 증가했으며 글로벌 이동이 증가하며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항공기 소음에 노출되고 있다.

이 같은 항공시 소음은 수면장애와 수면중 호흡장애와 신경예민과 연관된 것으로 이전 연구결과 나타난 바 있는 바 점점 더 많은 연구결과 그외에도 신체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2007년 스웨덴 연구팀이 '역학지'에 밝힌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기간의 항공 소음 노출이 고혈압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2013년 영국의학저널에 발표된 6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소음도가 가장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심혈관원인으로 병원에 입원할 위험이 3.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40-66세 연령의 총 201명의 지난 3년에 걸쳐 소음도가 가장 낮은 지역과 가장 높은 지역에 사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소음도가 가장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선 40%가 고혈압을 앓는 반면 가장 낮은 지역에 사는 사람중에는 24%가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소음도가 가장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대동맥이 더 뻣뻣하고 심실량이 더 높은 등 장기 손상 증후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공항 근처에 3년 이상 사는 것이 고혈압 발병 위험을 높이고 이로 인해 동맥과 심장 손상이 유발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