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계절별 건강상식] 야외 활동 시 찔리거나 베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pulmaemi 2016. 6. 15. 12:26

파상풍 예방 위해 성인도 10년에 1번 예방백신 맞아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야외 활동이 많은 요즘 밖에서 찔리거나 베이는 상처를 입었다면 ‘파상풍’에 주의해야 한다.

파상풍균은 녹슨 못, 흙, 동물의 배설물, 모래, 나무 등 우리 생활 곳곳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는데 실제로 작은 상처를 대충 소독하고 방치해 뒀다가 고열,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이는 1~2일에서 약 2주까지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목과 턱 근육이 경직되고 차츰 심해져서 입을 열지 못하고 삼키지 못하게 된다.

증상으로는 안절부절 못하고 과민한 반응을 보이며 두통, 미열, 오한, 전신성 통증 등이 있으며 더 진행되면 경련성의 근육 수축과 안면 경련이 나타나 비웃는 듯한 표정이 나타난다.

이 경련은 햇빛이나 소리 등의 사소한 자극에 의해서도 유발되며 전신 경련 시에는 환자의 목과 등이 경직돼 활 모양으로 휘어서 이른바 후궁반장이 나타나게 된다.

한편 파상풍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처를 수돗물로 깨끗이 씻고 바로 소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물질이 상처에 남아있거나 6시간 이상 방치해 두면 나중에 소독한다 해도 파상풍이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예방접종은 영유아기 때 맞아야 하는데 생후 2, 4, 6개월에 한번 씩 3회 기초접종을 한 후 18개월에 1차 추가접종, 4~6세 사이에 2차 추가접종 을 실시해야 한다.

파상풍 백신은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10년 이내에 사라지기 때문에 11~12세에 추가 접종이 필요하며 성인이 된 후에도 10년에 1번은 예방백신을 맞아야 파상풍의 위험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