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위해 평소 고혈압, 당뇨병 등 요인 없애는 것 좋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어떤 사실을 잊어버리는 증상은 누구나 겼을 수 있다. 그러나 물건을 놓은 곳을 잘 찾지 못한다거나
전화번호나 약속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매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치매란 기억력과 언어 능력 같은 여러 인지
기능이 이전보다 상당히 감퇴돼 사회적 또는 직업적 기능에 있어서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원인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그 외에 혈관성 치매, 파킨슨 증세를 일으키는 루이소체 치매와 파킨스병 치매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기본증상으로는 기억·언어장애, 시공간·계산능력저하, 성격 및 감정변화를 들 수
있다.
기억장애가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물건을 놓은 곳을 잘 찾지
못한다거나 전화번호나 약속을 기억하지 못한다거나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가스 불을 끄는 것을 잊고 자꾸 냄비를 태운다는 증상을 호소하며 특히
과거에 잘 하던 일들도 잊어버리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건 이름이 금방 생각나지 않아 ‘그거, 저거’ 등의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동문서답이 많아지며 평소 읽기와 쓰기를 잘 하던 사람이 ‘읽기, 쓰기’가 잘 안 되는 등 언어장애를 보이고 시공간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길눈이
어두워졌다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혹은 주차해 놓은 장소를 찾지 못해 헤매는가 하면 새 집으로 이사했는데 자꾸 옛날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른다거나 심하면 자주 가던 길을 잃어버리고 집안에서 화장실을 찾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다.
더불어 무서웠던 성격이 온순해 진다거나 예전에는 자상했는데 조그마한 일에도 화를
잘 내고 이기적으로 변하는 등의 성격변화와 불안하고 초조해서 안절부절 못하고 우울해 하기도 하며 의심이 많아지고 심하면 거울을 보고 혼자
이야기하거나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들과 혼자 대화하는 듯 한 모습을 보이는 감정변화도 자주 발생한다.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최호진
교수는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들은 증상이 발생하기 수십 년 전부터 뇌에서 병이 시작되므로 어린 시절부터 치매를 예방하고 뇌를 건강하게 하는 생활
습관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 환자의 관리를 위해 적절한 약물 치료와 함께 인지 치료와 간병 보호가 반드시
병행돼야 하며 약물 치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보호자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혈관 건강을 관리에 신경써야하며 고혈압,
당뇨병, 콜레스테롤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없애는 것이 좋다.
또한 걷기, 달리기, 수영 등 다양한 유산소 운동 및
규칙적인 생활유지는 물론 심폐기능을 저하시키는 흡연 역시 삼가는 편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뇌·심혈관계 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줄기세포 이식' 뇌졸중 환자 다시 걷게 만들다 (0) | 2016.06.07 |
---|---|
'치매' 예방할 수 있는 효소 규명 (0) | 2016.06.07 |
'미니뇌졸중' 앓은 사람 즉시 '아스피린' 드세요 (0) | 2016.05.24 |
심장수술 합병증 급성 콩팥병, ‘알부민’ 치료로 발생율 뚝 (0) | 2016.05.24 |
“‘모야모야병’ 수술 치료 받으면 뇌졸중 재발 절반으로 뚝” (0) | 2016.05.23 |